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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진짜 별론데' 우승 후보 답지 않은 잉글랜드, 2경기 연속 쥐어짜 간신히 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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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토79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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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진짜 별론데' 우승 후보 답지 않은 잉글랜드, 2경기 연속 쥐어짜 간신히 1득점
잉글랜드가 공격력 난조를 겪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아레나(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유로 2024 C조 2차전을 가진 잉글랜드가 덴마크와 1-1로 비겼다. 승리하면 16강행을 조기 확정할 수 있었던 잉글랜드는 1위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나란히 2무로 뒤를 쫓는 슬로베니아, 덴마크와 승점 2점 차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우승 후보 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빈공에 시달렸다. 공격진 대부분이 공격을 마무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슈팅 시도가 5차례밖에 없었다. 주드 벨링엄이 다이빙 헤더 골로 겨우 한 골을 넣어 승리했다.

 

2차전에서도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경기력이 저조했던 1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경기 양상도 큰 틀에서 비슷했다. 양 팀 슈팅 수는 늘었는데, 잉글랜드는 여전히 상대보다 슈팅이 적었다. 점유율 54%를 기록하면서 슈팅 11회를 때렸고 16회 허용했다. 유효슈팅도 4회 대 7회로 뒤졌다.

 

상대의 실수를 틈 타 간신히 한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18분 덴마크 윙백 빅토르 크리스티안센이 뒤쪽에서 카일 워커가 다가오는 걸 눈치채지 못하고 위험 지역에서 공을 빼앗겼다. 공을 몰고 페널티박스에 진입한 워커가 가운데로 패스했고, 공이 양 팀 선수들이 엉켜있는 혼전 지역을 거쳐 해리 케인에게 연결됐다. 케인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득점 이후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먼저 실점한 덴마크의 반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전반 초반 슈팅이 한 차례뿐이었던 덴마크에 짧은 시간 연속 슈팅을 허용했다. 15분 사이 슈팅 4회를 내줬고 전반 34분 결국 6번째 슈팅에 동점골을 실점했다.

 

대회 전부터 잉글랜드의 무딘 공격력에 우려가 컸다. 잉글랜드는 대회 직전 평가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슈팅 13회를 몰아치고도 유효슈팅 1회, 무득점에 그친 바 있다.

 

2경기 연속 답답한 공격력을 보인 잉글랜드는 그 대가를 치르게 됐다. 덴마크에 승리했다면 16강행을 조기 확정해 여유롭게 3차전을 치른 뒤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런데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그치면서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3차전 결과에 따라 3위까지도 추락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조효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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