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시카고컵스 vs 미네소타 MLB 메이저리그 해외야구분석 스포츠분석

투타의 조화로 반격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하비어 아사드(5승 3패 3.19)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3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4이닝 1실점의 투구를 펼친 아사드는 홈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기본적으로 낮 경기에서 방어율 2.41, 피안타율 .216을 기록하고 있어 5이닝은 충분히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경기에서 로페즈와 도브낙을 상대로 아이작 파레디스의 3점 홈런을 포함해 7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부진이 단 1경기에서 끝났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을 기록한 아이작 파레디스는 후반 타순에 어울리는 모습이다. 2이닝 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현재 팀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남아있다.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조 라이언(7승 7패 3.59)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3일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6.1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라이언은 최근 2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안정감 있는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지만, 올해 낮 경기에서의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는 점은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이마나가의 투구에 막혀 2홈런 3안타 3점에 그친 미네소타의 타선은 좌완 투수에 약한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 뛰어난 우타자가 많은 팀이 좌완에게 약하다는 것은 아이러니하지만 현실이다. 3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도브낙이 3이닝을 혼자서 막아준 것은 불펜 운용에 숨통을 트이는 요소가 될 것이다.

서로 한 번씩 승패를 주고받은 상황이다. 분위기로 봤을 때 전날 타선이 터진 컵스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사드와 라이언 모두 호투와 부진의 경계선상에 있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사드는 낮 경기에서 강한 반면 라이언은 낮 경기에 약한 투수다. 이번 시리즈는 이러한 상성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상성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시카고 컵스 승리

핸디 : 시카고 컵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