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텍사스 vs 휴스턴 MLB 메이저리그 해외야구분석 스포츠분석

하마터면 노히트 노런을 당할 뻔했던 텍사스 레인저스는 호세 우레냐(3승 6패 3.70)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3일 보스턴과의 홈 경기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한 우레냐는 홈에서의 호조가 급격히 무너진 것이 아쉽다. 앞선 휴스턴 원정에서도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으며, 낮 경기에서 피홈런이 적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9회말 2사까지 프램버 발데즈에게 노히트 노런을 당하다가 코리 시거의 2점 홈런으로 모든 위기를 벗어난 텍사스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의 타격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이번 경기에서 키쿠치를 공략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한 데인 더닝은 9회초의 2점 홈런 허용이 아쉽다.

대기록이 아쉽게 무산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키쿠치 유세이(4승 9패 4.67)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3일 템파베이와의 홈 경기에서 5.2이닝 3안타 2실점 11삼진의 호투를 보여준 키쿠치는 1회초를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확실히 토론토 시절과는 달라진 모습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기대할 만한 여지가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말리와 더닝을 공략하며 요르단 알바레즈의 쐐기 2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승리했지만, 타격이 좋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알바레즈의 2점 홈런이 없었다면 연장전이나 끝내기 역전패의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아슬아슬하게 세이브를 올린 조쉬 헤이더는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핸디캡을 안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양 팀의 타선을 모두 신뢰할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 또한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된다. 휴스턴으로 온 키쿠치는 이전과는 다른 투수이며, 우레냐 역시 낮 경기에 강점이 있다. 그러나 우레냐는 항상 홈런이 문제이고 이닝 소화력을 고려할 때 텍사스의 불펜이 버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선발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휴스턴 승리

핸디 : 휴스턴 승리

언더 오버 : 언더